“부시, CIA 9·11경고 무시” 클라크 前테러담당 보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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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3-23 00:00
입력 2004-03-23 00:00
|워싱턴 백문일특파원|“테러 위협을 무시한 대통령이 테러리즘에 잘 대응했다는 명분으로 재선에 나서는 것은 언어도단이다.” 10년이 넘게 백악관에서 대테러 정책을 주관한 리처드 클라크 전 보좌관이 21일 부시 W 대통령에게 직격탄을 날렸다.그는 부시 행정부의 대테러 정책을 비판한 ‘모든 적에 대항하여(Against All Enemies)’라는 책 출간을 하루 앞두고 이날 CBS ‘60분’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그는 2001년 1월24일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에게 메모를 전달했다.긴급히 국무회의를 열어 임박한 알카에다의 공격을 다뤄야 한다는 내용이다.그러나 이같은 장관급 회의가 처음 열린 것은 9·11 테러 1주일 전이다.



같은 해 6월에 조지 테닛 중앙정보부(CIA) 국장이 “미국을 겨냥한 알카에다 공격이 수개월 뒤에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대수롭지 않게 여겼으며 대책마련을 위한 지시도 내리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mip@
2004-03-23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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