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왜란/박록삼 논설위원
박록삼 기자
수정 2019-07-17 03:27
입력 2019-07-16 17:20
우리네 역사 속 ‘왜란’(倭亂)이란 이름이 붙은 사건은 1592년 임진왜란 딱 하나였다. 하지만 이 드라마에서는 1894년 일본군의 경복궁 침탈 사건을 가리켜 ‘갑오왜란’이라 불렀다. 학계의 소수 주장을 전면에 쓴 것이다. 또 많은 누리꾼들은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을 ‘기해왜란’이라 부르고 있다. 자발적으로 일본기업, 일본제품 리스트를 만들어 불매운동을 제안하고 실천하는 이유다. 위기감은 125년 전 갑오농민전쟁, 427년 전 임진왜란과 다르지 않은 듯하다.
youngtan@seoul.co.kr
2019-07-17 3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