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비폭력 대화/이순녀 논설위원

이순녀 기자
수정 2018-06-05 00:52
입력 2018-06-04 22:46
비폭력 대화는 미국의 마셜 로젠버그 박사가 창안한 개념이다. 언어 습관은 우리 각자의 삶의 태도에 기반한다. 상대방의 말을 비난하거나 무시하면서 내 의사를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대신 연민과 배려, 공감의 자세로 상대방의 욕구와 나의 욕구가 무엇인지 차이 등을 찬찬히 들여다볼 때 비폭력 대화는 가능하다.
같은 말이라도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속담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내가 듣기 싫은 말은 남도 똑같이 듣기 싫은 법이다. 이 단순 명료한 진리를 실천하는 게 왜 그리 어려운 걸까.
이순녀 논설위원 coral@seoul.co.kr
2018-06-05 3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