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연포탕/문소영 논설위원
수정 2014-10-09 00:41
입력 2014-10-09 00:00
간밤에 서울 종로구 서촌 세종시장에서 더덕의 사포닌이 거품으로 올라온 ‘더덕 막걸리’를 야외에서 마시는데, 쌀쌀한 냉기를 이기지 못하고 밤 10시도 전에 자리를 파했다. 주당들은 후일을 기약했지만 미나리와 청양고추를 듬뿍 넣은 연포탕이 있었더라면 막걸리 추렴이 더 길어지지 않았을까 하며 아쉬워했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2014-10-09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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