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중립/문소영 논설위원
수정 2014-09-03 00:20
입력 2014-09-03 00:00
중립과 공정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직업에 반평생 종사하지만, 불의(不義) 앞에서 중립은 공범에 가깝다고 판단한다. 여론이 나쁠 땐 중립인 척 가장했다가 핑계가 생기면 권력 편에 서서 하이에나처럼 헐뜯는 사람들이 있다. 그 꼴을 보자니 어린 시절의 분함이 솟구친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2014-09-03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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