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이색 금연 캠페인/오승호 논설위원
수정 2014-06-04 01:37
입력 2014-06-04 00:00
다음 달부터는 활동수당을 받고 금연구역 내 흡연을 적발, 과태료를 부과하는 금연지도원제가 도입된다. 흡연 인구 줄이기가 그렇게 힘들까. 효과적인 비(非)가격 정책은 없을까. 미래에셋은 흡연자를 임원 승진 대상에서 제외시킨다고 한다. 실제로 흡연이 부장에서 임원으로 승진하는 데 결격 사유가 된 사례들이 있단다. 출근해서는 안 피우지만 퇴근 이후 집에 가서 피우면 어떨까. 안 된다. 회사에서 모를 것 같지만 건강검진에서 혈액 검사를 하면 들통난다. 건강도 지키고 임원도 되는 것을 마다할 간 큰 직원들이 얼마나 있을까.
오승호 논설위원 osh@seoul.co.kr
2014-06-04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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