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봄 가뭄/문소영 논설위원
수정 2014-04-29 01:41
입력 2014-04-29 00:00
그래서 한반도의 봄비는 생명의 비이고, 기쁨의 비였다. 농부는 비가 오면 “나락이 떨어진다”며 반겼다. 연 이틀 비가 오고 있다. 파종한 씨앗들이 새싹을 올리지 못하는 지독한 가뭄을 끝내고, 풍요롭고 안심할 수 있는 시절로의 복귀를 예고하는 비였으면 좋겠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2014-04-29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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