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종’과 ‘북’/문소영 논설위원
수정 2013-12-09 00:00
입력 2013-12-09 00:00
사람들은 현실이 부조리하고 부당하다고 느끼면 반발하고 풍자하기 마련이다. 상하 신분 차별이 엄격했던 조선시대에도 무능하고 위선적인 양반과 선비를 비판하는 안동 하회탈춤이 탄생하지 않았나. 종북몰이에 종·북 사진으로 대응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마음이 애매해진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2013-12-09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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