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무뚝뚝이’ 미스터리/문소영 논설위원
수정 2013-10-30 00:00
입력 2013-10-30 00:00
어느 날 점심 때 그 젊은 직원에게 좀 길게 시선을 두었는데, 특수학교 교사를 부인으로 둔 동행인이 살짝 눈짓하고 속삭였다. “장애인 친구가 고용된 것 같아.” “정말? 전혀 느끼지 못했는데!” 서울 도심의 패스트 푸드점에서 장애인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니 신선하게 느껴졌다. ‘무뚝뚝이’의 미스터리도 풀렸다. 건강에야 좋지 않겠지만 열심히 일하는 그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자주 들락거려야겠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2013-10-30 3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