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타이밍/최용규 논설위원
수정 2012-01-03 00:28
입력 2012-01-03 00:00
새해다. 까맣게 잊고 있던 이, 생각지도 않았던 사람, 대면한 적도 없는 사람들조차 복을 기원하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가 쇄도한다. 솔직히 늦은 밤이나 새벽에 울리는 ‘낯선 복’은 반가움보다 짜증이 앞선다. 그러나 꼭 챙겨야 할 사람이 있다. 때를 놓치면 두고두고 후회를 남기게 될 것이다. 휴대전화로, 직장으로 전화해도 연결이 되질 않는다. 통화가 안 되니 문자메시지라도 날려야겠다. 더는 후회하지 말자.
최용규 논설위원 ykchoi@seoul.co.kr
2012-01-03 3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