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인간관계/김종면 논설위원
수정 2011-11-09 00:26
입력 2011-11-09 00:00
열전을 읽으며 인간을 배운다는 건 달리 말하면 모략에 대처하는 법을 터득한다는 것. 나는 그에게 차라리 하이쿠 한 줄을 읽으며 자연을 배우는 것이 어떠냐고 말해 줬다. 세속에 몸을 담고서도 순수한 자연의 마음을 오로지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한 인간관계의 보약이 어디 있을까.
김종면 논설위원 jmkim@seoul.co.kr
2011-11-09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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