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北, 해상 핫라인 응답하라
수정 2004-07-02 00:00
입력 2004-07-02 00:00
북측은 합의사항이 지켜지고 있지 않은 데 대해 납득할 만한 답과 함께 개선방안을 내놓아야 한다.특히 우리의 교신 신호를 듣고도 응답하지 않았다면 안 될 일이다.그동안 몇 차례든 교신이 이뤄진 것을 볼 때 그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북측의 기술 또는 장비에 문제가 있다면 남측과의 협력을 통해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아울러 함정간 교신이 안 되는 비상상황도 고려해 대비책을 세워둘 필요가 있다.서해에서의 조업 등과 관련해 긴급한 연락사항이 있을 땐 언제든지 남북간 교신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군사분계선(MDL)내의 모든 선전물을 단계적으로 치우기로 한 약속도 아직 이행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북한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찬양하는 돌글씨 등 선전물을 제거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양측은 돌글씨를 놓고 해석을 달리하고 있다고 한다.그러나 남측이 종교시설물을 철거했듯 북측도 돌글씨를 제거하는 것이 마땅하다.이처럼 초보적인 군사신뢰구축 방안부터 실천하지 못하고 삐걱대면 안 된다.모처럼 조성된 긴장완화 분위기를 살려나갈 수 있도록 북한의 성실한 자세를 촉구한다.
2004-07-02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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