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행자의 바다/최동호
수정 2014-06-07 00:00
입력 2014-06-07 00:00
정결한 마당은 빗자루로 쓰는 것이 아니다
명상의 정수리에 박힌,
뚜껑 여는, 숨구멍
은빛 빗방울들
머리 깨진 물 부처가
법을 찾는 행자의 바다를 쓸고 있다
2014-06-07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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