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수박/최명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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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1-08-06 00:16
입력 2011-08-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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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최명란


저 붉은 농염을 봤나

칼끝을 댄 듯 만 듯

쩍 열리는 문

입에 넣자마자 물이 되고 마는





시건방을 봤나
2011-08-0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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