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도 넘은 TV의 선정성/대구광역시 달서구 이곡동 강윤정
수정 2009-12-17 12:50
입력 2009-12-17 12:00
문제는 사람들이 TV 속뿐만 아니라 TV 밖에서도 무대 위의 성적 판타지를 좇는다는 것이다. ‘꿀벅지’와 ‘꿀복근’이라는 신조어를 만들고, 어린 나이의 청순 글래머를 찾고, 키 작은 남자를 비하하며, 연예인과 자신의 모습을 일체화시키려 든다. 대중매체에서 선정성은 점점 더 심해지고 어른은 물론 청소년까지 점점 더 무감각해진다. 각박한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대중의 입장에서 성적 판타지를 추구하려는 성향은 우연히도 우리들의 욕구를 반영한 결과인가, 아니면 선정적인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는 특정한 권위에 의해 대중이 조종당하는 것인가.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대구광역시 달서구 이곡동 강윤정
2009-12-17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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