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한옥과 카메라女 /김종면 논설위원
수정 2009-11-07 12:00
입력 2009-11-07 12:00
그랬다. 북촌 한옥마을에서 부대끼며 살아가는 인간의 냄새를 맡긴 어려웠다. 고졸한 한옥의 미학을 찾기 힘들었다. 역사도 문화도 거세된 공간. 좀 심하게 말하면 그곳은 삼삼오오 떼지어 사진기 셔터를 눌러대는 일본 여성, ‘카메라 조시(カメラ女子)’의 놀이터였다. 누가 ‘한옥 르네상스’를 이야기하는가. 한옥의 복권은 아직 멀었다.
김종면 논설위원 jmkim@seoul.co.kr
2009-11-07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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