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죽었단 말 없다’ /송한수 체육부 차장
수정 2009-06-15 00:46
입력 2009-06-15 00:00
좀 생뚱맞을까. 어언 30년간 한국에서 가장 빨리 달린 사나이로 이름을 올린 ‘말구씨’를 만났다. 그는 100m 선수가 레이스 도중 숨을 세 차례 나눠 쉰다는 한 보도를 놓고 “그래선 절대 좋은 기록이 나오지 않는다. 제발 내 기록을 깨달라.”며 이렇게 덧붙였다. “숨을 좀 쉬지 않는다고 죽는 건 아니잖아요.”
송한수 체육부 차장 onekor@seoul.co.kr
2009-06-15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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