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네트워크/박정현 논설위원
수정 2009-03-06 01:18
입력 2009-03-06 00:00
케빈 베이컨 게임이론도 비슷하다. 20년 경력에 50편의 영화에 출연한 영화배우 베이컨이 할리우드 영화배우들과 몇 단계 만에 연결되는지 조사했다. 예를 들어 베이컨이 A배우와 함께 영화에 출연했다면 1단계, A배우가 B배우와 영화에 출연했다면 베이컨과 B배우는 2단계로 연결된다는 식이다. 이런 식으로 조사했더니 할리우드의 영화배우들은 베이컨과 6단계 내로 모두 연결됐다.
얼마 전 친구가 모임이 몇 개나 있느냐고 물어 왔다. 한 달에 정기적으로 만나는 모임이다. 그는 적어도 5개 정도는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게 능력이란다. 물론 온라인에 가입한 취미 동호회 등은 뺀 것이다. 모임 숫자를 세면서 세상은 좁으면서도, 세상을 좁게 만드는 게 능력인 세상이라는 생각이 든다.
박정현 논설위원 jhpark@seoul.co.kr
2009-03-06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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