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가을 도서관/구본영 논설위원
구본영 기자
수정 2008-10-27 00:00
입력 2008-10-27 00:00
나중에 알고 보니 아주 정확한 얘기가 아니었다. 다만 library는 나무의 속껍질을 뜻하는 라틴어 liber에서 유래했다는 말이 있긴 하지만. 실제로 기원 전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에는 한때 수십만권의 장서가 있었고, 이는 나일강 유역의 파피루스란 식물을 종이처럼 납작하게 다져서 만들어진 것이었다고 한다.
어원이야 아무러면 어떠랴. 진부한 말이지만 가을은 역시 독서의 계절이 아닌가. 요즘 어수선한 사회나 바쁜 일상을 핑계로 책읽기를 소홀히 했던 터였다. 뒤늦게 도서관의 어원 얘기를 꺼낸 친구의 진의가 감지돼 새삼 고마웠다.
구본영 논설위원 kby7@seoul.co.kr
2008-10-27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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