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한·미 ‘21세기 전략적 동맹’에 거는 기대
수정 2008-04-21 00:00
입력 2008-04-21 00:00
먼저 북핵공조를 확실히 한 점을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 북한 핵은 미국이나 한국에 있어 최대의 걸림돌이다. 북핵의 조속폐기 및 6자회담 틀 속에서 평화적 해결이 그것이다. 이를 통해 북한의 이른바 ‘통미봉남(通美封南)’정책을 꺾었다고 볼 수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서울과 평양에 연락사무소 설치를 제의한 적이 있다. 북측도 한·미 공조를 확인한 만큼 우리측 제의를 수용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 오는 7월 부시 대통령이 한국을 답방한다고 한다. 북한은 그 전에 핵폐기 프로그램 등 가시적인 조치를 내놓아야 할 것이다.
이번 회담에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 비자면제프로그램 등도 심도있게 논의했다. 양국이 윈윈할 수 있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따라서 실무협의를 강화하고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 무엇보다 실천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멀리는 올 연말 미국 대선까지 내다봐야 한다. 미국 정권이 바뀌든, 안 바뀌든 두 나라 사이의 미래지향적 동맹관계는 변치 말아야 되기 때문이다. 특히 한·미관계는 미국의 국익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인식시켜 줄 필요가 있다. 이 대통령이 미 민주당 대선후보들에게 편지를 보내기로 한 것도 잘한 일이다. 이 대통령의 실용외교가 큰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
2008-04-21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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