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마른 잎 한 장/김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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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6-08-26 00:00
입력 2006-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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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잎 한 장이 떨어져 내린다.

바람의 등에 업혀 곡선의 길을 간다.

놀라워라, 저 평생의 다이어트!

나뭇가지에 모든 걸 내려놓고 팔랑,

팔랑 마른 잎 한 장으로 돌아가는



마른 잎 한 장으로 친정(親庭)에 드는

어머니.
2006-08-2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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