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개운치 않은 난자매매 의혹 해명
수정 2005-11-22 00:00
입력 2005-11-22 00:00
물론 노 이사장이 지적한 대로 연구 초기 상황을 그 후의 잣대로 평가하는 점이 부당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해도 줄기세포에 대한 국제적으로 높은 관심과 세계적인 윤리 기준을 감안할 때 연구초기 상황과 우리의 특수한 여건만을 강조할 수는 없을 것이다. 난치병을 치료하는 대의가 좋다면 그 수단 역시 ‘정당해야 한다.’는 윤리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것이다.
황 교수가 난자 매입에 대해 전혀 몰랐다는 이야기를 국민들은 모두 믿고 싶다. 다만 극소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서로 모르는 부분이 있었을지 의구심이 든다. 황 교수는 연구원의 난자공여 여부와 함께 이 점에 대해 더 분명하게 밝혀주길 기대한다. 그동안 연구 과정에서 있었던 사실을 솔직히 밝히고 앞으로 더욱 투명하게 연구를 진행하겠다는 자세가 줄기세포 연구팀에 필요하다. 그래야 난치병 치료를 고대하는 환자와 가족에게 기다림의 시간도 줄일 수 있다.
2005-11-22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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