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도전의 과실/신연숙 수석논설위원
수정 2005-04-02 12:02
입력 2005-04-02 00:00
그 소렌스탐도 통한의 눈물을 뿌린 적이 있었다.2003년 남자 PGA 무대에 도전했다 예선탈락했던 때다. 이를 두고 무모했느니, 상업적이라느니 말들이 많았다. 여자선수의 남성영역 도전을 비웃는 글도 있었다. 그러나 그녀의 도전은 정말 헛된 것이었을까.
요즘 승승장구하고 있는 그녀를 보면 이런 비판이 모두 틀렸다는 생각이 든다. 한 선수는 그녀와 맞서면 마치 남자선수와 경기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해답의 열쇠가 있다. 도전을 치러내며 소렌스탐은 다른 여자 선수들을 훌쩍 앞질러 전혀 다른 차원의 선수가 돼 있었던 것이다. 최근 5경기 우승확률 100%. 그녀는 도전의 과실을 착실히 거둬들이고 있는 셈이다. 역시 도전은 가치가 있었다. 굴하지 말고 끊임없이 도전할 일이다.
신연숙 수석논설위원 yshin@seoul.co.kr
2005-04-02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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