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우리들의 대지-바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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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5-02-05 12:02
입력 2005-02-05 00:00
밤길-김영재

산이 산을 껴안고

겹겹이 잠드는 밤

우리는 길을 잃고 길 찾아 상처 입는다

그 상처

별이 될 때까지

걷고 또 걷는 밤길

산에서 밤을 만나면

육신의 눈 닫힌다

속세의 그리움도 욕망의 겨드랑이도

끊어져

무너져내리는 밤

빛 삼킨 어둠만 불멸!
2005-02-0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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