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때려도…美소비자 선택은 삼성·LG

이재연 기자
수정 2018-01-28 20:50
입력 2018-01-28 20:42
LG “超프리미엄 시장 압도적 우위”
美월풀, LG에 밀려 점유율 3위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백색 가전’ 싸움이 더 뜨거워지고 있다.
삼성 제공
LG 제공
삼성과 LG는 호주에서 TV 과장광고 여부를 놓고 한바탕 맞붙기도 했다. 호주광고심의위원회는 LG전자가 문제 삼은 삼성 퀀텀닷디스플레이(QLED) TV의 마케팅 용어 4개 중 3개를 인정, 사용금지 판정을 내렸다. 삼성이 문제를 제기한 LG 유기발광디스플레이(OLED) TV 용어 9개 중 2개에 대해서도 같은 판정을 내렸다. 삼성은 화질 장점을 부각한 ‘컬러 볼륨 100%’, LG는 ‘어느 각도서나 완벽한 이미지’ 등이 걸렸다. 다만 LG가 가장 공격했던 ‘QLED는 자체발광이 아니다’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위원회가 “현 시점에서는 기술적 기준이 불명확하다”며 문제 삼지 않았다. 이에 따라 삼성은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18-01-2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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