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공급 양극화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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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2-01-25 00:00
입력 2012-01-25 00:00

전국 42% 늘고 수도권 10% 줄어

지난해 주택 공급은 늘었지만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아파트 공급은 10% 감소하는 등 지역별 양극화가 두드러졌던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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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는 지난해 전국적으로 주택 총 54만 9594가구가 인허가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2010년(38만 7000가구)보다 42.01% 늘어난 수치다.

하지만 수도권 아파트 인허가 건수는 19만 7388가구에서 17만 6236가구로 10.7% 감소했다. 2009년 21만 5759가구에서 2년 연속 준 것이다. 단독·연립주택도 1만 4882가구에서 1만 6195가구로 소폭 늘었지만 다세대·다가구 주택은 2010년 3만 7948건에서 지난해 7만 9725건으로 크게 늘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도시형 생활주택, 다세대·다가구 주택을 지을 때 연 2% 이자의 건설자금을 지원하고 건설 규제를 완화한 결과 도심 내 소형주택 건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지방은 아파트, 다세대·다가구, 단독·연립 등 모든 유형의 주택 인허가 건수가 증가했다. 이는 지방 신규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었기 때문이다. 아파트는 2010년 7만 9601가구에서 18만 526가구로 늘었고 다세대·다가구도 2만 946가구에서 4만 9739가구로 모두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2012-01-25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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