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5S 골드 생산량 더 늘린다”< WSJ>
수정 2013-09-24 04:05
입력 2013-09-24 00:00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넷판은 23일(현지시간) 애플이 최근 출시한 아이폰5S와 아이폰5C의 판매 호조 소식을 전하면서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소식통들은 애플이 협력 업체에 아이폰5S 골드의 생산량을 3분의 1 정도 더 늘려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현재 아이폰 신제품 공급에 차질이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WSJ는 덧붙였다.
애플 대변인은 이와 관련한 질문에 언급을 거부했다.
애플의 새 아이폰들은 출시 이전의 비관적인 전망과 달리 불티나게 팔렸다.
애플은 지난주 말 아이폰5S와 아이폰5C를 900만대 넘게 판매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였던 500만∼800만대를 훌쩍 뛰어넘는 것으로, 지난해 아이폰5 발매 당시 첫 주말 판매 실적(500여만대)의 거의 갑절이다.
특히 아이폰5S 골드는 금색을 좋아하는 중국과 홍콩 등에서 두 배의 프리미엄이 붙은 채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완차이 지역의 이동통신사 판매점에서는 아이폰5S 모델 중 골드의 인기가 가장 많았다고 WSJ는 전했다.
하지만 홍콩에서 저가 모델인 아이폰5C의 인기는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 홍콩 소비자는 고가 스마트폰을 위해 기꺼이 수백 달러를 쓸 생각을 하고 있다고 WSJ는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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