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자체 플랫폼 스마트TV 공개
수정 2010-09-02 00:14
입력 2010-09-02 00:00
이번에 공개된 스마트TV는 LG전자의 자체 플랫폼인 ‘넷캐스트 2.0’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향후 구글과 같은 오픈 OS에 자체 OS를 중심으로 스마트TV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전략이 담겨 있는 셈이다.
또 그래픽 사용자환경(GUI)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실시간 방송과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 앱스토어 등을 한 화면에 배치했다. 리모컨을 잡은 손의 움직임을 인식해 작동하는 ‘매직 모션 리모컨’도 기존 막대 형태 외에 PC 마우스 모양의 리모컨이 추가되면서 PC처럼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다.
콘텐츠 측면에도 공을 들였다. 앱스토어의 TV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오락, 게임, 생활, 교육, 뉴스·정보 등의 카테고리로 구분해 취향에 따라 내려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전시회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두뇌개발 색칠 공부와 성인을 위한 생활 속 긴급상황 정보 서비스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시연된다.
여기에 스마트폰이나 PC의 콘텐츠를 무선으로 공유, 스마트TV로 쉽게 볼 수 있게 했다. 영화 등을 볼 때 배우와 감독의 관련 정보를 자동으로 찾아 화면으로 보여주는 미디어 링크 기능도 갖췄다.
유튜브와 미국 프로야구(MLB) 등 다양한 프리미엄 콘텐츠 업체와 제휴, 최신 인기 콘텐츠를 바로 즐길 수도 있다.
LG전자는 내년 초까지 추가로 영화와 방송, 스포츠 분야 등 120여곳 이상의 콘텐츠 사업자와 파트너십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2010-09-02 1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