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도 25% 싸게 더 알뜰해진 알뜰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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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6-10-04 09:43
입력 2016-10-03 17:54

신규요금제 줄줄이 출시…연간 6만~15만원 절감

이동통신 3사의 데이터 중심 요금 대비 최대 25% 저렴한 알뜰폰의 신규 요금제가 출시된다. 월 6490원에 데이터 500MB와 음성통화 50분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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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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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한국케이블텔레콤(KCT)과 인스코비, 이지모바일 등 알뜰폰 사업자들은 통신사에 지급하는 ‘망 도매대가’ 인하와 전파 사용료의 감면 연장 등으로 더 저렴한 요금상품을 내놓는다. 데이터 중심 요금제는 이통3사보다 월 18~25% 더 싸고, 음성종량 요금제는 월 26~61% 정도 저렴하다. 연간으로는 6만~15만원 정도 아낄 수 있다. 알뜰폰 가입자는 지난 8월 현재 653만명으로 지난해 말 대비 161만명 급증했다.

KCT는 월 1만 9700원에 무제한 음성통화와 데이터 300MB를 제공하는 ‘USIM LTE데이터 중심 19’ 요금제를 출시했다. 이통3사 대비 25%가량 싼 것으로, 연간 8만원가량 절감할 수 있다. CJ헬로비전도 한 달 6490원에 통화 50분, 데이터 500MB를 주는 ‘조건 없는 USIM LTE A’ 요금제를 준비했다. 이통3사 대비 61% 저렴해 연간 12만원 정도를 아낄 수 있다. KT M모바일은 1만 890원에 통화 100분, 데이터 1.2GB를 쓸 수 있는 ‘실용usim 1.0’을 내놨다. 이통3사 대비 50% 싸다.

추가 신규 요금제는 알뜰폰 허브사이트(www.알뜰폰.kr)와 인터넷 우체국(www.epos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국의 1300개 우체국 창구에서도 상품을 안내한다. 미래부 관계자는 “다양한 알뜰폰 신규 요금제가 출시돼 가계 통신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2016-10-04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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