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1시 주문, 오후 5시 제주 도착

오달란 기자
수정 2015-11-01 13:57
입력 2015-11-01 13:57
CJ대한통운, 전국 커버 당일 배송 서비스 개시
기존 당일 배송은 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서 정해진 크기의 상품만 가능했다. 전국 대부분을 포괄하는 당일배송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CJ대한통운은 설명했다.
배송 서비스 강화는 전 세계 유통업계의 큰 흐름이다.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은 미국에 66개 물류센터를 두고 ‘아마존 프라임’이라는 당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국 대형 유통업체 제이디닷컴은 3만명의 택배기사를 통해 당일 배송을 한다. 쿠팡, 티몬 등 국내 소셜커머스 업체도 자체적으로 물류센터를 짓고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에 돈을 들이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유통업체가 직접 배송망을 구축해 물류사업을 하는 것은 투자금이 많이 들고 손실 위험성이 크다”면서 “유통업체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개인 고객의 소비 활성화를 위해 당일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긴급 배송 수요에 부응하고자 주문 후 3시간 내에 물건을 보내주는 오토바이 기반 특급 배송 서비스를 내년 초 수도권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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