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 전·현직 임원 딱 걸렸네

신융아 기자
수정 2015-08-12 23:25
입력 2015-08-12 23:18
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 처분 수억 손실 피해… 증선위, 검찰 고발
증선위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지난해 11월 대표이사 주재로 개최된 긴급회의에서 삼성그룹이 한화그룹에 회사를 매각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들은 매각 사실이 공개되면 ‘삼성 프리미엄’이 사라져 회사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보고 차명계좌 등에 보유하고 있던 자사 주식 전량을 처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전 대표와 전무 등 전직 임원 3명에게도 전화로 회사 매각 사실을 알렸고, 이들 역시 보유 주식을 팔았다. 실제로 매각 사실이 공표되자 삼성테크윈의 주가는 하한가로 떨어졌다. 이들이 사전 정보를 듣고 내다판 주식은 23억 7000여만원어치로, 이를 통해 9억원 상당의 손실을 피할 수 있었다.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은 대검찰청과 협조해 이들의 휴대전화에서 지워진 데이터를 복구하는 등 디지털포렌식 기법을 활용해 혐의를 입증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2015-08-13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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