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대 그룹 전기료 할인혜택 1조5천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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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4-10-16 11:19
입력 2014-10-16 00:00
산업용 전기의 원가 이하 공급으로 대기업이 큰 혜택을 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추미애 의원은 16일 한국전력의 제출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100대 기업이 한전의 원가 이하 전기 공급에 따라 실질적으로 할인받은 요금이 지난해 총 2조487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저소득층 등 사회 취약계층이 할인받은 전기요금 2천533억원의 8배에 이른다.

10대 그룹이 할인받은 금액은 1조5천356억원이었다. 이중 삼성 4천697억원, 현대차 2천702억원, LG 2천435억원, 포스코 2천55억원, SK 1천556억원 등이었다.

추 의원은 “과거 경제개발시대에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산업용 전기의 원가 이하 공급이 경제대국 10위권에 든 지금도 계속해서 이뤄져 한전에 큰 손실을 가져와 국민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중소기업이나 영세기업에 부담이 가지 않은 방향으로 산업용 전기요금을 현실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전 관계자는 “산업용 전기요금을 올리고 있지만 아직 원가에는 못 미친다”며 “기업 경영과 경쟁력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단기간에 큰 폭으로 인상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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