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중도상환수수료 너무 챙긴다”
수정 2014-10-16 01:42
입력 2014-10-16 00:00
4년간 2조 5000억 달해
이운룡 새누리당 의원실이 15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금융권은 저금리 기조가 정착된 2011년부터 5709억원, 2012년 6790억원, 2013년 8296억원, 올해 1~6월 3779억원 등 모두 2조 4574억원의 중도상환수수료를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이 4년간 1조 2414억원, 여신전문금융 4989억원, 상호금융 2588억원,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을 취급하는 주택금융공사가 2260억원의 수익을 챙겼다. 이 의원은 “저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기존 대출을 낮은 금리 대출로 전환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중도상환수수료 부담이 높아 대출 전환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2014-10-1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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