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불법 보조금으로 이동통신 3사의 사업정지가 시작된 13일 일선 휴대전화 유통망은 예상대로 전반적으로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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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휴대전화 매장 이동통신사의 사업정지가 시작된 13일 서울시내 한 휴대전화 판매점이 한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KT는 다음 달 26일까지 사업이 정지되며 LG유플러스는 다음 달 4일까지 사업정지된 뒤 다시 다음 달 27일부터 5월 18일까지 추가 정지된다. SK텔레콤의 사업정지 기간은 LG유플러스의 첫번째 사업정지가 끝나는 다음 달 5일부터 5월 19일까지다. 연합뉴스
이날부터 사업정지가 적용되는 KT와 LG유플러스 대리점과 판매점에는 손님이 평소의 절반 수준이라고 업체측은 전했다.
경기도 의정부에서 KT 대리점을 운영하는 한 업주는 “사업정지 소식이 언론을 통해 많이 알려져서 그런지 매장을 찾는 손님 자체도 적은 편”이라며 “모르고 온 손님들도 이전 보조금 지급 액수와 차이가 큰 것을 확인하고 ‘더 기다려봐야겠다’며 그냥 간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 대리점도 평소보다 한산한 분위기다. 서울에서 대리점을 운영하는 한 점주는 “그날그날 보조금 규모에 따라 광고 문구를 밖에 써 붙이고 있는데 사업정지 때문에 아무것도 못내걸다 보니 손님이 뚝 끊겼다”고 말했다.
일부 매장에는 사업정지가 시작된 것을 인지하지 못한 고객들이 방문했다가 곧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사업정지 기간에도 기기변경은 가능한 상태지만 예상보다 낮은 보조금 액수에 대부분 구매로 이어지지 못했다.
한 고객은 “지난달에는 보조금으로 50만원을 지원해주더니 지금은 왜 안되느냐”고 말했다고 한 대리점 관계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