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우 “해외법인 절반 법인세 한 푼도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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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3-10-21 10:24
입력 2013-10-21 00:00

매출 1조원 이상 해외법인 7개…애플 조세회피 의혹

다국적 기업들의 조세회피 논란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국내에서 기업활동을 하는 해외법인의 절반 이상이 법인세를 한 푼도 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새누리당 이만우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 1천409개의 해외법인 가운데 51%에 해당하는 722개의 해외법인이 국내에 법인세를 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매출액이 500억원 미만의 해외법인이 688개, 500억원 이상∼3천억원이 24개, 3천억원 이상∼5천억원 미만이 3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1조원 이상의 매출액을 올리고도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은 해외법인도 7개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해외에서의 조세회피 전략으로 물의를 빚은 애플에 대한 미국 상원 청문회 자료에 따르면 애플은 2011년 해외판매로 220억 달러(23조3천486억 상당)의 세전이익을 거뒀으나 해외에 낸 세금은 1천만 달러(106억 상당)에 불과했다.

세계적인 IT 컨설팅사인 가트너는 2011년 애플이 한국에서 판매한 아이폰 매출액만 1조8천802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의원은 “애플이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국가에 낸 세금 전체를 한국에 냈다고 하더라도 법인세율이 0.06%도 안 됐다는 결론에 도달한다”며 “애플코리아는 2009년부터 유한회사로 조직을 전환해 공시 의무가 없어져 조세회피 의혹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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