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직원에게 한걸음 더… 남다른 CEO들의 행보] 재미를 선사한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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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3-10-03 00:08
입력 2013-10-03 00:00

신헌 롯데백화점 대표 세일 첫날 직접 마술쇼

2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앞에서 마술쇼가 펼쳐졌다. 테이블을 손가락 2개로 들어올리고, 빈 상자에서 선물상자를 꺼내며 관중 150여명의 환호를 이끌어 낸 마술사는 신헌 롯데백화점 대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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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신헌 대표가 정기세일 첫날인 2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고객들을 대상으로 마술쇼를 펼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롯데백화점 신헌 대표가 정기세일 첫날인 2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고객들을 대상으로 마술쇼를 펼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가을 정기세일이 시작된 이날 신 대표는 고객들에게 재미있는 쇼핑 공간을 제공한다는 뜻에서 마술사로 변신했다. 평소 협력사 대표 간담회나 임직원 모임에서 간단한 마술을 보인 적은 있지만 고객을 대상으로 한 행사는 처음이다. 롯데백화점은 마술을 주제로 이번 세일을 기획했다.

신 대표는 지난달 경영진 회의에서 “우리의 경쟁 상대는 캠핑, 단풍놀이 등과 같은 놀이문화”라고 밝히며 즐거움이 넘치는 백화점과 신나는 업무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신 대표는 마술쇼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마술을 보여 주면 딱딱한 분위기가 금세 풀리고 허심탄회하게 소통할 수 있게 된다”면서 “세일 기간이면 매장이 붐벼서 고객이 불편한 점이 많지만 백화점 곳곳에서 문화 공연을 열어 고객 만족을 높이고 불황으로 침체된 분위기를 바꾸려고 한다”고 말했다.

가을 세일 실적 전망에 대해 신 대표는 “추석 매출이 예상보다 높아 이번 세일에도 기대가 크다”면서 “지난해보다 7~8% 신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2013-10-03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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