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부채 산업부 산하 기관장들 연봉 2억원”
수정 2013-09-02 16:07
입력 2013-09-02 00:00
김한표 의원 “부채 많은 기관장 연봉 삭감 조치 필요”
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김한표 새누리당 의원이 산업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산하 공기업·공공기관의 부채는 198조1천680억원으로 자산 대비 부채비율이 62.8%에 이르렀다.
부채 규모는 이명박 정부 취임 첫해인 2008년 81조5천847억원(49.2%), 2009년 89조7천764억원(50.3%), 2010년 150조523억원(55.5%), 2011년 175조9천270억원(59.7%) 등으로 매년 급속히 늘었다.
기업별로는 한국전력공사가 95조886억원으로 가장 많고 한국가스공사 32조2천527억원, 한국수력원자력 24조7천73억원, 한국석유공사 17조9천831억원 등 순이었다.
부채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석탄공사로 자산 6천772억원에 부채는 1조4천702억원으로 무려 217%에 이르렀다. 다음으로 한국원자력환경공단 98.1%, 인천종합에너지 96.4%,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95.6%,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94.2% 등이었다.
이런 가운데 비상임으로 봉급이 없는 기초전력연구원·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을 제외한 39개 기관장의 연봉 총액은 73억1천만원으로 한곳당 1억9천200만원에 달했다.
이는 2008년 68억2천600만원에 비해 7% 증가한 것이다.
이 가운데 한국남동발전, 남부발전, 서부발전 등 발전사 사장의 연봉이 3억600만원으로 최고 수준이었다.
한국지역난방공사(2억9천300만원), 가스공사(2억6천100만원), 한국동서발전(2억5천900만원), 한국원자력연료(2억5천600만원), 한전(2억5천100만원) 사장도 고연봉에 속했다.
김 의원은 “해당 공기업·공공기관의 부채비율이 해마다 증가하는 상황 속에 기관장 연봉 또한 정비례해 증가하는 것이 적절한 것인지 돌이켜봐야 한다”며 “부채가 많은 기관장의 급여·상여금을 삭감하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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