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美행정부 애플제품 수입금지 거부권에 ‘우려’
수정 2013-08-05 14:48
입력 2013-08-05 00:00
산업부는 입장자료에서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결정이 삼성전자가 보유한 특허권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다”고 전했다.
이어 “9일 애플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침해 사건의 판정과 이후 미 행정부 결정을 예의주시할 것”이라며 “해당 결정이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내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산업부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정부 차원에서 취할 수 있는 대응 수단이 마땅치 않다”며 “9일 결정을 지켜본 뒤 관계 부처와 합동으로 향후 대응 방향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가 애플의 삼성전자 특허 침해 사실을 인정하며 제품 수입을 금지해야 한다고 권고한 데 대해 “표준특허로 수입금지 조처를 내리는 것은 과하다”며 거부권을 행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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