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6.7원 상승 마감…1년만에 1,160원 돌파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13-06-24 15:52
입력 2013-06-24 00:00
’버냉키 쇼크’ 여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세로 1년만에 1,160원을 돌파하며 마감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 거래일보다 6.7원 오른 달러당 1,161.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달러당 1,161.7원을 기록한 지난해 6월 25일 이후 최고치다. 장중 1,160원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6월 26일 1,162.8원 이후 처음이다.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7원 내린 달러당 1,152.0원에 개장했다.

수출업체의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 등의 영향으로 하락 출발한 달러화는 장 초반 달러 매수세가 우위를 점하며 상승 반전했다.

환율은 개장 이후 내내 달러당 1,150원대를 유지하다가 장 막판 1,160원을 돌파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장 초반에는 네고 물량과 정부 개입 경계감으로 인한 투기 매도가 있었다”며 “이후 역외 매수 등의 영향으로 1,160원선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한 시장 참가자는 “외환당국의 시장안정 개입 경계심에도 국내 증시에서의 꾸준한 자금유출과 중국 증시의 불안 지속 등으로 달러 매수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4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4원 내린 100엔당 1,179.1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현재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98.46엔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1 / 5
1 / 3
광고삭제
121년 역사의 서울신문 회원이 되시겠어요?
닫기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