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거리 노숙인 1천명…작년의 2.6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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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2-09-25 10:28
입력 2012-09-25 00:00
서울 거리에서 생활하는 노숙인이 1천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 이목희 의원(민주통합당)이 25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노숙인 수는 올해 6월 현재 4천921명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 2010년 4천187명에 비해 18% 늘어난 규모다.

쉼터가 아닌 거리에서 생활하는 노숙인만 따지면 2010년 1천74명에서 올해 1천785명으로 66% 급증했다.

지역별로는 전체 노숙인의 67%(3천304명)가 서울에 머물고 있었다. 이어 부산(8.4%), 경기(7.0%), 대구(5.7%) 등의 순으로 노숙인이 많았다.

특히 올해 6월말 현재 서울의 거리 노숙인은 1천22명으로 지난해(393명)의 2.6배에 이르렀다.

이 의원은 “작년 이후 거리 노숙인이 크게 늘어난 것은 유럽발 경제위기와 양극화, 실업 등의 영향”이라며 “특별자활근로 등 일자리 제공 프로그램이나 주거 지원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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