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믹스의 굴욕…수박에 매출 1위 자리 뺏겨
수정 2012-08-09 09:11
입력 2012-08-09 00:00
폭염 특수에 이마트서 ‘역전’
이마트는 지난달부터 7일까지 상품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수박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특히 2008년 이후 매출 1위를 내준 적 없었던 커피믹스는 2위로 밀려났다.
가뭄에 폭염이 이어지면서 수분 함량이 높은 수박을 찾는 소비자가 폭증했기 때문으로 이마트는 분석했다.
폭염 특수로 날개돋친 듯 팔리는 수박 앞에 커피믹스가 결국 무릎을 꿇고 만 것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커피믹스가 매출 1위, 수박이 2위였다.
이마트는 올여름 수박 350만통을 판매해 500억의 매출을 냈다.
280만통을 판매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가량 많다.
이마트 과일팀 수박 담당 신현우 바이어는 “올해 더위가 이달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수박 물량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에서도 수박이 ‘대박’이다.
롯데마트는 올들어 7월까지 250만통을 판매했다.
170만통을 팔았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가량 매출이 늘었다.
한편 이마트 매출 상위 5개 제품에는 수박과 커피믹스에 이어 봉지라면, 에어컨, 캔맥주가 포함됐다.
에어컨은 폭염 탓에 수요가 급증, 지난해(7위)보다 3계단 뛰어오른 4위를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76.4%가 증가했다.
캔맥주는 5위로 순위변동이 없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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