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없대도 불안해”..다시마·마스크 불티
수정 2011-03-30 07:46
입력 2011-03-30 00:00
특히 방사성 물질의 국내 검출량의 극히 미미하다거나 요오드가 포함된 식품에 예방적 효과가 거의 없다는 전문가들의 설명도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잠재우지 못하고 있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미역과 다시마에 든 요오드 성분이 방사성 물질의 체내 흡착을 막아준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나온 지난 15일부터 1주일 동안 신세계 이마트에서 미역과 다시마 매출은 각각 122%, 95.6% 증가했다.
이후 대한의사협회가 25일 대국민 권고문에서 “요오드가 포함된 식품과 영양제는 예방적 효과가 미미해 권고하지 않는다”고 밝히는 등 해조류를 미리 먹어도 별 소용이 없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잇따라 전해졌으나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이마트에서는 22~28일 미역과 다시마 매출이 각각 100.5%, 92.5% 늘어 15~21일과 큰 차이가 없었다.
롯데마트에서도 이 기간 미역과 다시마 매출은 52.9%, 56.3% 늘어 지진 이후(11~28일) 증가율 50.9%, 62.7%과 비슷했다.
특히 전국 12개 지방 측정소에서 극미량의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29일 롯데마트에서는 미역과 다시마가 전날보다 12% 더 많이 팔렸다.
이마트 관계자는 “미역, 다시마가 방사선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보도 이후 미역, 다시마 매출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29일에도 원전 사고 이전의 2배 수준으로 많이 나갔다”고 전했다.
또 황사라는 계절적 특성에 방사능 공포가 더해지면서 마스크, 공기청정기, 손 소독제도 더욱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G마켓에서 22~28일 황사마스크 판매량은 지난달 동기보다 35% 늘었으며 손 세정제와 공기청정기는 각각 23%, 21% 더 많이 팔렸다.
이마트에서도 22~28일 마스크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35.7% 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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