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마찰’ 리비아서 火電 수주
수정 2010-08-07 00:20
입력 2010-08-07 00:00
대우건설 5100억대
대우건설은 리비아 국영전력청이 발주한 즈위티나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를 5116억원(약 4억 3800만달러)에 수주해 5일 리비아 현지에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공사는 리비아 제2의 도시 벵가지에서 남서쪽으로 140㎞ 떨어진 즈위티나 지역에 750㎿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대우건설은 500㎿ 규모의 가스화력발전소에 250㎿ 규모의 스팀 터빈 1기와 배열회수시설(HRSG) 2기를 설치하게 된다.
대우건설은 설계, 주기기 구매, 시공을 일괄적으로 수행한다. 올 11월 공사를 시작해 2013년 5월에 끝낼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리비아는 정·경 분리가 잘 돼 있는 나라로 우리 외교관 추방 등의 외교 문제가 있었지만 기업들의 경제활동에는 큰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2010-08-0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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