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당지급 미끼 회원모집…여행 다단계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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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10-27 12:36
입력 2009-10-27 12:00
부산에 사는 L(78)씨는 구좌당 몇십만원의 돈을 내고 N여행사 회원에 가입하면 마일리지가 적립돼 여행상품을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른 회원을 소개해 주면 추천수당과 장려금 등을 합해 1인당 3만~10만원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에 L씨는 지난 7월 신용카드 결제 등을 통해 1600만원을 투자하고 회원들을 모았지만 지금까지 수당이나 원금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26일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여행사들이 수당지급을 미끼로 마일리지 회원들을 모집하고 있지만 실제 수당을 지급하지 않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금감원은 몇몇 여행사뿐 아니라 여행사를 겸업하는 일부 상조회사들도 이런 영업수법을 쓰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2009-10-27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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