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사회부담금 “부담되네”
수정 2009-04-21 00:46
입력 2009-04-21 00:00
자영업자의 2.5배… 격차 사상최대
반면, 자영업자의 사회부담금은 2007년 11조 4278억원에서 2008년 12조 427억원으로 5.4% 증가에 그쳤다. 5년 전(10조 3460억원)과 비교해도 16.4% 증가에 머물러 가파른 근로자 부담 증가세와 확연한 대조를 보였다.
이에 따라 지난해 근로자 사회부담금은 자영업자 부담금의 2.5배로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최대 격차를 기록했다. 2005년(2.1배) 곱절을 넘어선 뒤 계속 격차가 벌어지는 추세다.
한은 측은 “경기 침체로 자영업자의 소득이 줄어든 탓도 있지만 무엇보다 이들의 소득이 제대로 포착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동원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건강보험료만 하더라도 소득에서 일정 비율을 떼나가는 데 자영업자들이 소득을 낮춰 신고하면 건강보험료 부담도 낮아진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소액 카드 결제 거부 허용은 시기상조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한 금융계 인사는 “정부가 자영업자들의 탈루를 막기 위해 카드 결제를 거부할 경우 반드시 현금영수증을 발급토록 법 개정안에 담았지만 제대로 지켜질지 의문”이라고 우려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2009-04-2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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