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안정대책] 금융사 80% “금융불안 해소 2~3년 걸려”
안미현 기자
수정 2008-10-20 00:00
입력 2008-10-20 00:00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금융사 180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19일 내놓은 분석결과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풀리려면 얼마나 걸릴 것 같으냐.’는 질문에 조사대상의 83.9%가 “2년” 또는 “3년”을 꼽았다.“약 1년”이라는 응답은 11.7%에 그쳤다. 많지는 않지만“5년 이상”(4.4%)이란 비관적 관측도 나왔다.
경제전문가들의 분석과 달리, 응답업체의 대부분(88.9%)은 이번 금융위기로 미국 경제가 일본처럼 장기불황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 이유로는 “긴축재정 등으로 인한 경기침체 가속화”(30.6%),“지속적 세계경제 침체”(25.6%),“신규투자 감소로 인한 산업생산 저하”(25.0%) 등을 들었다.
국내 전망과 관련해서는 절반 이상(51.7%)이 이번 금융위기로 국내 경기침체도 장기화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현석 대한상의 전무는 “미국발 금융위기로 국내 금융업계가 부실연체 발생과 실물경제 장기침체 등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며 “정부가 대규모 금융대책을 내놓은 것은 크게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직격탄을 맞은 중소기업과 건설회사들이 회생할 수 있도록 좀 더 구체적인 후속조치가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2008-10-2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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