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만 먹으면 회사기밀 유출 가능”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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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미현 기자
수정 2007-11-21 00:00
입력 2007-11-21 00:00

대한상의, 505개 기업 설문

국내 1000대 기업에 회사 기밀 관리실태에 관해 물었다.“내부직원이 마음만 먹으면 기밀 유출이 가능하다.”는 답변이 60%나 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0일 발표한 ‘국내 기업의 기밀유출 대응실태’ 설문조사 결과다.505개 기업이 응답했다.

응답기업의 절반 이상(52.9%)은 “사전 계획을 통해 내부직원이 기밀유출에 성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굳이 사전계획을 하지 않아도 “어려움없이 빼낼 수 있다.”는 응답(6.8%)도 있었다.

“보안시스템이 철저해 기밀 유출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답변(11.1%)은 10곳 가운데 1곳에 불과했다. 나머지 기업(29.2%)은 “관리감독 강화로 적발될 것”이라는 희망섞인 답변을 내놓았다. 기업체들 스스로도 기밀 관리에 구멍이 숭숭 뚫려 있다고 보는 것이다.

기밀유출 방지를 위한 관리 조직이나 전담 직원도 턱없이 부족하다.“기존 직원이 다른 업무와 함께 담당한다.”(38.8%)거나 “담당직원이 없다.”(30.8%)는 기업이 대부분이었다. 그나마 대기업들은 별도 조직이나 전담 직원을 두고 있었다.



온라인 매개체를 이용한 기밀 유출이 늘고 있음에도 ‘이메일·통신 모니터링’(55.0%) ‘USB·CD 저장매체 관리’(52.4%) 등의 기술적 보안책을 시행 중인 기업은 절반 정도에 불과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2007-11-2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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