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 국민총소득 1년만에 ‘마이너스’
문소영 기자
수정 2007-06-02 00:00
입력 2007-06-02 00:00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07년 1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물가 등을 감안한 국민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실질GNI 증가율은 전분기보다 0.9% 감소했다. 실질 GNI 증가율이 전분기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분기의 -0.5% 이후 처음이다.
실질 GNI가 뒷걸음친 것은 교역조건 악화로 인한 실질 무역손실이 전분기보다 확대되고,12월 결산법인들의 해외투자자 배당금과 해외이자 등이 국내에서 대거 빠져나갔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이어 한은은 “2분기(4∼6월)에는 반도체 가격 하락이 둔화하고, 유가 안정세가 유지되면서 국민들의 주머니 경기도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분기 실질 GDP는 전분기보다 0.9% 성장해 지난 4월 발표된 속보치 0.9%와 같았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4.0% 성장했다. 제조업이 반도체 등 전기전자 업종 부진으로 0.9% 감소해 2003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건설업과 서비스업은 각각 1.4%와 1.2% 상승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2007-06-0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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