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요금제 꼼수’ 또 말썽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선택(옵션)없이 가입하는 기본요금제의 경우 SK텔레콤의 ‘일반요금제’와 KTF·LG텔레콤의 ‘표준요금제’는 평일보다 휴일에 요금 할인을 많이 해준다. 하지만 휴일(일요일, 법정공휴일) 혜택에서 토요일은 제외시켰다.LG텔레콤 ‘표준요금제’도 토요일은 혜택을 안준다. 요금할인 혜택은, 예컨대 옵션 요금제에 가입하면 일요일·공휴일에 무료로 통화하거나,10초당 부과되는 기본 요금을 깎아주는 등의 몇개가 있다.
SK텔레콤의 경우 휴일 할인을 해주는 ‘프리할리데이요금제’는 토요일에 요금 할인이 안 된다.LG텔레콤의 ‘레저요금제’와 ‘무료통화요금제’도 토요일 할인 혜택을 줬으나 지난해 요금제 개편때 레저요금제는 신규 가입을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무료통화요금제도 토요일 혜택을 없앴다.KTF만 ‘주5일요금제’를 선택하면 토요일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공휴일 옵션 할인은 정부가 정한 법정공휴일을 준용한다.”면서 “토요휴무제가 올해 7월 50명 이상 사업장에서 적용돼 이때쯤에 혜택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LG텔레콤 관계자는 “토요일을 평일에 넣어 할인폭을 정하고 있지만 통화량이 많지 않아 일부 요금제를 폐지했다.”고 설명했다.
유선통신업체도 사정은 비슷하다.KT는 시내·시외전화, 휴대전화와 통화시 공휴일에 추가 할인시간대를 정해 놓았지만 토요일은 할인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시내전화는 평일에는 저녁 9시∼다음달 8시, 공휴일(일요일 포함)에는 하루 종일 할인된다. 시외전화는 평일 밤 12시∼다음날 8시, 공휴일은 24시간 할인된다. 휴대전화는 시내전화의 경우와 같다.LG데이콤도 국제·시외전화 요금에서 토요일 할인혜택 대상에서 제외했으며, 하나로텔레콤도 시내전화 공휴일 할인 혜택을 주지만 토요일 할인 규정은 없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