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당 빚 3349만원 사상최고
김성수 기자
수정 2006-06-02 00:00
입력 2006-06-02 00:00
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6년 1분기 가계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가계신용(가계빚) 잔액은 528조 7672억원으로 집계됐다. 가계신용은 가계대출 잔액과 신용카드로 구입한 액수를 합한 것이다.1분기 가계신용 잔액을 전국 가구수(지난해 11월 말 기준 1578만 가구)로 나누면 가구당 3349만원의 빚을 지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말의 부채 규모(3003만원)와 비교하면 46만원이 늘었다. 올 1분기의 가계신용 증가액은 7조 2713억원으로 집계됐다.
가계빚을 항목별로 보면 금융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이 지난 3월말 현재 500조 8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7조 4000억원 증가하며 처음으로 500조원을 넘었다. 가계대출 가운데서는 주택담보대출의 비율이 55.2%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소비자들의 외상구매를 나타내는 판매신용 잔액은 신용카드 구매액이 비교적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지난해 말보다 1000억원 줄어든 27조 9000억원에 그쳤다. 한편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 이뤄진 은행의 가계대출 가운데 시장금리연동 대출의 비중은 무려 75.2%를 차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06-06-02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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